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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그대 그리고 나’, 작사/작곡: 정현우, 노래: 소리새, 발표: 198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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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다호한인회
2025-10-19 11:28 349 0 0

본문

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돗단 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


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


흰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


Il: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


텅 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


우리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:ll 



‘사랑’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. ‘그대 그리고 나’만 보인다. 이 둘이 함께했던 시간. ‘그대’가 그립고 ‘그대’와 헤어졌지만, ‘나’의 가슴에 고스란히 ‘그대’는 남아 있다. 이것이 사랑이리라. 헤어졌지만, 그리움으로 ‘나’ 안에 남아있는 ‘그대’. 


  


  이 곡은 1988년에 발표되었고, 70-80 노래라 부르기도 한다. 나의 청년 때가 될 것이며, 큰 도시에 적응하며 지내느라 무던히 애썼던, 거의 모든 것이 불확실한 때이기도 하다.  


  내가 1981 미국에 왔으니 ‘소리 새’가 누군지 알 리 없다, 우연히 듣게 되었고…이 곡의 ‘그대’가 소리 없이 내 가슴에 스며 들었다. 그 당시 나와 함께 했던 그 ‘시대’가 ‘그대’로 변하여. 푸른 파도, 낙엽 길, 흰 눈을 생각했고, 한없이 울었던 때,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던, 떨어지는 눈물을 보면서 ‘그대와 나’는 같이 걸었다. 



  ‘그대’는 그리움으로 내 안에 머문다. 흘러간 세월의 ‘그대’는 그윽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. 


 



 


rebecca kim

2025년 2월 16일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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