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막장의 피날레' 시
2025-10-19 11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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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문
막장*의 피날레
산유
무대가 뚜벅뚜벅 낯익은 기구들로
휘황찬란한 조명 기쁨 되어
설렘과 흥분으로 음향을 대신한다
오가는 자 앉기도
실룩이며 쳐다보기도
뒷걸음쳐 얼굴에 가면 벗고
오르락내리락 새로운 무대 시작된다
땅에서 하늘로 연결된 무대
눈치 보던 숨 허공 향해 뿜으며 쏟으며
비망록의 장식, 막장의 피날레다
*연극에서 마지막 무대의 장
rebecca kim
2025년 2월 16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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