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게시판
호랭이 전자 담배 물던 시절.
서북미 그래도 시애틀 가봐야겠제. 여기 저기 수수문해보니. 거개는 다 고소쿠도로로만 나온데, 헌데 하나는 가다가 샛길로 가는 길도 제시해 준다. 돋배기 들고 들여다 보니, 물도 옆에 흐르고, 초원을 지난다. 휑한 고소쿠에 자우 우아래로 비틀어진 것보다 덜 지루해보여 한 번 시도해 본다. 첫 길에. 무난.
해서 그 쪽으로 갈라치면 오가는 길 중 하나는 그리고 오간다. 그 초원 길 저멀리 무슨 거대한 단지가 보인다. 외계인 기지인가? 무당에게 물어보니, 흐로시마를 죽음으로 몬 가루를 거기서 제작했단다.
요즈음은 그 길을 보여주는 맵은 거의 없는 듯. 구글도 못 봐.
요는, 그리 넓지도 않은 도로에 적지 않은 트럭들이 그 길을 간다는 것, 왜 일까요? 시간도 10~20분 더 걸리는데.
온천장에서 캠프하는데, 갑자기 친구가 하는말, 나에게 엘로우스톤이 아니면 죽음을 다오 하며 칼로 자신의 목을 겨눈다. 제기럴, Redfis outlet에서 베이스 캠프치고 여기 저기 다니려던 계획이 수포로 가서 일정이 좀 자유로워진 상황. 이 친구는 아예 엘로우스톤만을 바라보고 온터에 자꾸 끌려다니는데, 골은 안났음. 왜냐면 나는 아이다호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었기에.
비 온다는 소식에도 일단 출발. 그래서 어떻게 됬지라? 는 차후에 야기함세.
긴 우여곡절에 11시 경에 Old Failthful 출발, Grand teton 경유해 오려니, 이제는 경치보다 시계 보는 시간이 더 많음. 어찌 어찌해서 집으로 기수를 돌리는데, 구글도 고개 넘어가라하고 내 네비도 그리 나오니 평지 길로 가려다 그냥 고개 넘어가기로 한다. 예전엔 강 따라 왔었는데 오늘은 집 도착이 밤 10시가 넘게 나오니 우선 빠른 길에 끌려간다.
아무래도 깨름칙해, 자고 일어나 확인해보니, 역시나 강 길 따라 왔어야 했던 것. 한 12분 차이인데, 그 높은 고개 오르락 내리락은 아니라는 것. 10% 경사.
Grand teton 가거나 오거나, 구글 신 신지 말고, 지발 강 길 따라 오세요. 12분 차이로 구불 산 길 피하시길. 그 x친 맵은, 영혼이 없어요 영혼이. 그 시애틀 길 마냥, 거저 운전이 편하든 말든, 1 분만 빨라도 그 쪽으로 가라고하는데, 아무래도 구글은 지옥도 급행을 선호하는 모양. 나머지는 운전자의 선택.
며칠 후,
으매 먼 일이당가? 신이랍시고, 내 글은 본 모양. 해서, 다른 길도 제시하는데, 그 길이 일단 강 따라 오기는 하는데, 한 눈 팔고 딴데로 가버리네 그려. 해서 35분 차이나도록 차선책을 보여줌으로, 그 고개로 운전자들을 몰아간다는 것.
남으로 기수를 돌려 191-89-26 타고 북상해서, I-15타기 바로 전에 코스코 근처로 이어지니, 거기서 때 빼고 광내고 I-15 타면 된당께.